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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라이더] 尹 "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" 파장...이준석은 '침묵' / YTN

2022-07-26 161

어제 이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습니다.

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이던 본회의장에서 촬영된 사진인데요.

바로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의 휴대전화입니다.

그런데 보낸 사람이 '대통령 윤석열'이라고 돼 있네요?

문제의 내용은 여기 있습니다.

"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"

여기에 권 직무대행은 "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네요.

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,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칭하는 걸로 해석돼 논란이 됐습니다.

권 직무대행은 뭐라고 설명했을까요?

엄윤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[기자]
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권 직무대행은 사진 공개 두 시간 반 만에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.

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,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

또 대통령이 원 구성에 매진해 온 자신을 위로하면서 일부에서 회자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,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

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측근들은 대통령의 인식이 당황스럽다면서,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

[김용태 / 국민의힘 최고위원 : 이준석 대표가 무슨 내부 총질을 했습니까. 대선 경선 기간에 수만 킬로미터 뛰면서 정권 교체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대통령께서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에서 당황스럽고요.]

야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.

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갈등을 키우는 그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확인됐고, 바쁜 공무 시간에 TV 방송 보면서 자기 당 의원들이 잘하고 있는지, 못 하고 있는지 보는 것 또한 줄서기를 강요하는듯한….]


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이준석 대표 징계 결정 당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는데요.

하지만 이번 문자 공개로 윤리위 징계에 윤심이 영향을 미친 건 아닌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.

윤석열 대통령, 어제 출근길 회견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.

경찰국 신... (중략)
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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